- 대상에 전라남도, 최우수상에 서울 강남구와 경기 용인시 등 6개 지자체 선정
-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주최, 보건복지부 후원 제3회 시상식 성료
△ 19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건강고려사회연구원 이영범 원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임정빈 한국지방자치학회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건강고령사회연구원(원장 이영범)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3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해 우수한 정책을 시행한 6개 지방자치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고령친화 정책을 펼친 사례를 공모해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건국대학교는 고령화 대책, 헬스케어 산업 및 시니어 산업 진흥 등 국가적인 과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학교의 연구 역량과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전라남도가 차지했다. 전라남도는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노인 전담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심리 지원과 신체 치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병원비 지원과 전담 변호사제를 도입해 법률적 지원까지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서울특별시 강남구와 용인특례시가 수상했다. 강남구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도입해 AI 기반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고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미래지향적 모델을 구축했다. 용인특례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확대, 맞춤형 노인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돌봄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고령층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했다.
우수상은 부산광역시 서구, 광주광역시 북구, 경기도 안산시가 수상했다. 부산광역시 서구는 지역사회 돌봄을 기반으로 한 ‘서구형 병원 동행 서비스’를 운영해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광주광역시 북구는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해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며 고령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경기도 안산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 AI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수요응답형 버스를 통해 교통취약계층인 노인의 이동권을 보장했다.
19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 한국지방자치학회 임정빈 회장,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이영범 원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수상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상자들은 따뜻한 축하 속에 상장, 상패 및 상금, 꽃다발을 수여 받았다.
유자은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노인친화병원인 건국대병원과 국내 최고의 실버타운 더클래식500을 운영하며, 대학의 연구 역량과 법인 사업체의 서비스를 결합해 우리나라 건강고령사회 연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범 건강고령사회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한국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시상을 통해 우수한 정책 사례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지자체가 이를 벤치마킹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고령 친화 도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연구원이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임정빈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은 “고령층의 비율이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더욱 높고 지역 간의 격차가 심화되는 현상은 지방 정부의 정책적 대응을 더욱 요구한다”며, “오늘 행사와 같이 연구자와 실무자가 협력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학교는 ‘Toward a Healthy Aging Society’라는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국내외 고령화 관련 연구 및 정책 개발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과 정책 발전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 내역은 아래와 같다.
대상
△전라남도
최우수상
△서울특별시 강남구 <건강 100세를 위해 꿈을 실현하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
△용인특례시 <다함께 만드는 특별한 미래, 용인특례시>
우수상
△부산광역시 서구 <서구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업>
△광주광역시 북구 <노년의 삶이 더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북구>
△경기도 안산시 <행복하고 따뜻한 동행, 어르신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 강화 방안>